나는 전경출신이다. 그래도 지금의 사태는 공감할 수 없다.

나는 2004년 입대해 2006년 전경으로 제대한 놈이다.

최근 일어나고 있는 이 개같은 사태에 정말 전경출신으로서, 지금의 전경들에게 동정은 커녕 화만난다.
니들은, 어디가서 내 군생활은 빡셌지~ 시위 존앵 많아서 너무 힘들었고 죽을뻔했어- 라고 지껄이지 마라.
역겹다 개새끼들아.

나는 경북 영천에 있는 316이라는 부대 출신이다.

입대하고 나서 약 3개월정도 되어서, 난 ㅅㅂ 좃같아서 이지랄 못하겠어요- 라고 소대장에게 뛰어간 적이 있다.

그때 대답이 어땠을 것 같은가?

"너는 니 동료가 눈앞에서 당하고 있는데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냐?"

였다.

나는 그 당시에 정말 같은 부대인간들에게 일말의 정이 없었기에

"눈앞에서 뒈진데도 상관 없을 것 같은데요." 비슷한 뉘앙스로 말한 것 같다.

그리고, 당시 부대원들과의 대화에서도,(특히 짬밥 나보다 더 먹었다는 소위 고참이란 인간들)
"안하면 우리가 죽는데 패야지." 혹은, "그 ㅅㅂ롬들 시위는 왜 하고 지랄이야 짜증나게, 뭐 불만이 있다고."
등등.

......나가 죽어라 개새끼들아.

어쨌든, 중요한건 저게 아니고,

저기 대답이다.

동료가 당하고, 자신이 당하고 있으니까, 이쪽도 강경진압으로 때려잡는다.

........아주 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간은 공감해 줄 수 있다.
근데 말이지, 장비도 훨씬 위야, 국가라는 조직이 법적으로 보호해줘, 대체 시민에 비해 받는 패널티가 뭔데?

아니 다 때려치고, 지금의 촛불시위에서 니들 생명이 위험하디?

.......위험하다고 우겨보시지 ㅅㅂ색히들아. 전, 의경 니들이랑 그 위에서 무전기로 명령 때리는 경찰직원 니들말야.
니들 몸 사리기만 바쁘지? 왜, 위에서 까래서 어쩔 수 없어?

밥그릇때문에 인간이기도 포기하고 싶냐?

언젠가 '육군으로 돌려보내줘- 전경 15일 영창' 기사를 보았다.
진실인지 여부는 둘째치고, 저걸 보고 느끼는 거 없냐?

나라지키러 끌려와서, 나라 때려부수는게 자랑스럽냐?

까람 까고, 사람패는게 마냥 즐겁지?

어쩔 수 없었다는 말 한마디면 면죄부가 될 거라고.

웃기지 마라.

그거야말로 도피에 지나지 않는다.

결국 폭력진압을 하고 있는 너희들은 자신들의 의지로 선택해서 그지랄을 하고 있는 것이다.

부정해 보시지.

얼마든지 논파하고, 경멸하고, 욕해주마.

일말의 동정은 해 주겠다.

하지만, 너희의 의지로 그걸 하지 않거나, 맞추지 않거나, 피해를 줄이거나 없앨 방법은 얼마든지 있었을 것이다.

그리고 나는 내가 그 입장이라도, 그랬을거라는 자신이 있고, 신념도 있다.

......그것조차 갖지 못한 개새끼들아.

인간임을 부끄러워해라. 너희는 같은 인간이라고 말하기도 쪽팔리다.


P.S : 흥분해서 전혀 논리적이지 않고 썅소리만 섞여 나오는 글이 되었지만, 이것은 내 감정해 솔직한, 지금의 사태에 대한 한탄임을 알아주길 바란다. 아니 몰라도 좋다. 대신, 니들이 던진 공구, 소화기, 니들이 휘두른 방패, 장봉에 다치는게 가족일 수도 있다는 생각 하나만 다시한번 그 썩은 대가리로 굴려보길 바란다.

by Flame | 2008/06/29 12:19 | 나의 개소리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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